2025년 현재, 상속을 받을 경우 모든 재산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속세에는 일정 기준에 따라 공제가 적용되며, 이 금액 이하의 재산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상속세 면제 한도'는 실질적으로 상속세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렇다면 2025년 기준으로 상속세 면제 한도액은 얼마일까요? 개정 중인 상속세법과 현행 공제 제도를 함께 확인하며, 구체적인 면제 기준을 정리해드립니다.
내 상속세, 얼마나 나올까?
실제 상속세는 상속 재산의 총액, 상속인 구성, 공제 항목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국세청 상속세 계산기를 활용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상속세 면제 한도란?
상속세 면제 한도는 상속 재산에서 각종 공제를 적용한 후 과세표준이 0원 이하가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공제액이 상속받는 금액보다 크거나 같으면 세금이 '0원'이 되는 구조입니다.
이 면제 한도는 기초공제 + 인적공제 + 연령·장애공제 + 채무·장례비 공제 등 여러 항목의 합산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2025년 상속세 면제 한도 계산 기준 (현행 기준)
아직 상속세 개정안 통과 전이므로, 아래는 2025년 5월 기준 현행 제도에 따른 면제 한도입니다.
- 기초공제: 2억 원 (모든 상속에 공통 적용)
- 배우자 공제: 최대 5억 원 또는 피상속인 총상속재산의 30억 원까지 공제
- 자녀·직계비속 공제: 1인당 5천만 원
- 연령 공제: 60세 이상 65세 미만 5천만 원, 65세 이상 70세 미만 1억 원, 70세 이상 1억 5천만 원
- 장애인 공제: 1인당 최대 5억 원까지 추가 가능
- 장례비·채무 공제: 실제 발생비용 인정
예를 들어, 피상속인의 재산이 8억 원이고, 배우자 1인과 자녀 2인이 상속받는다면 다음과 같은 공제가 적용됩니다:
기초공제 2억 + 배우자공제 5억 + 자녀공제(2명 × 5천만 원) = 총 8억 원
→ 이 경우, 상속세 과세표준은 0원이 되므로 세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정된 개정안 반영 시 면제 한도 변화
정부는 2025년 4월 국무회의를 통해 '유산취득세' 전환 및 인적 공제 개편을 담은 개정안을 의결하였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다음과 같이 상속세 면제 기준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배우자 공제: 최대 10억 원으로 확대
- 자녀 공제: 1인당 5억 원으로 상향
- 기초공제, 일괄공제: 폐지 예정
즉, 개정안이 시행되면 상속인 수가 많을수록 총 공제액이 늘어나며, 다자녀 가구나 고령 배우자가 있는 경우 면제 한도도 크게 확대될 수 있습니다.
2025년 상속세 면제 전략
2025년 기준 상속세 면제 한도는 상속 규모와 가족 구성에 따라 달라지며,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면제 기준도 대폭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현행 제도에서는 기초공제+인적공제+배우자공제를 합산해 실질적인 세부담을 없애는 전략이 중요하며, 개정안 시행 전후 기준을 모두 검토해야 유리한 방식으로 상속 설계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