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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커피 머신을 처음 구매하려고 할 때, 대부분이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버츄오 살까? 오리지널 살까?”입니다.
두 머신 모두 네스프레소에서 출시한 인기 제품이며, 캡슐 커피의 편리함과 품질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지만,
막상 비교해보면 전혀 다른 시스템과 커피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버츄오와 오리지널 머신의 핵심 차이를 기능, 캡슐 종류, 맛, 가격, 용도 등 실제 사용자 관점에서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1. 추출 방식 – 전혀 다릅니다
오리지널 라인은 고압 추출 (압력 펌프) 방식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처럼 19bar 압력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합니다.
반면, 버츄오 라인은 원심력 추출 (센트리퓨전) 방식으로, 캡슐을 회전시켜 내부의 커피를 추출하는 구조입니다.
이 추출 방식의 차이 때문에 맛과 크레마에서 확연한 차이가 생깁니다.
- 오리지널: 바리스타 스타일의 전통적인 에스프레소 맛
- 버츄오: 풍성한 크레마, 부드럽고 둥글한 맛
2. 캡슐 호환성 – 호환 캡슐 여부가 다릅니다
- 오리지널: 서드파티(타사) 캡슐 호환 가능 (일부 예외 있음)
- 버츄오: 전용 바코드 인식 캡슐만 사용 가능 (네스프레소 공식 제품만 사용)
즉, 저렴한 캡슐이나 국내 판매 중인 호환 캡슐을 사용하고 싶다면 오리지널 라인이 유리합니다.
반면, 버츄오는 매 컵마다 자동으로 인식하여 물량, 회전 속도까지 맞춰주는 스마트 추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편의성은 한 수 위입니다.
3. 컵 사이즈 – 음용량 선택 폭의 차이
오리지널 라인은 리스트레토(25ml), 에스프레소(40ml), 룽고(110ml)
총 3가지 용량 위주이며, 진한 맛의 커피를 짧게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버츄오는에스프레소(40ml), 더블 에스프레소(80ml), 그랑 룽고(150ml), 머그(230ml), 알토(355ml)까지
총 5단계 컵 크기로 매우 다양한 용량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머그 사이즈 이상을 자주 마시는 분이라면 버츄오가 훨씬 유리합니다.
4. 맛의 성향 – 진함 vs 부드러움
- 오리지널: 진한 에스프레소 향미, 쌉쌀하고 로스팅된 풍미
- 버츄오: 크레마 중심의 부드러운 맛, 단맛 강조, 산미 적음
에스프레소를 '짧고 강하게' 마시는 분이라면 오리지널,
라떼나 아메리카노 스타일을 자주 마시는 분이라면 버츄오가 더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5. 가격과 유지비용
항목 | 오리지널 | 버츄오 |
머신 가격 | 저가중가 (10~25만 원) | 중가고가 (17~35만 원) |
캡슐 가격 | 약 700~900원/개 | 약 900~1,100원/개 |
호환 캡슐 사용 | 가능 | 불가능 (공식만 사용) |
캡슐 가격은 전반적으로 버츄오가 더 높으며, 오리지널은 다양한 브랜드의 호환 캡슐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6. 어떤 머신이 나에게 더 맞을까?
조건 | 추천 라인 |
진한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분 | 오리지널 |
크레마 풍부한 머그 커피를 즐기는 분 | 버츄오 |
호환 캡슐로 가격을 절약하고 싶은 분 | 오리지널 |
라떼, 아메리카노 자주 마시는 분 | 버츄오 |
다양한 커피 크기와 부드러운 맛 선호 | 버츄오 |
7. 취향이 먼저입니다
결론적으로, 오리지널과 버츄오는 단순히 머신 디자인만 다른 것이 아니라 맛, 추출 방식, 사용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다른 커피 경험을 제공합니다.
내가 어떤 스타일의 커피를 좋아하는지, 라떼를 자주 마시는지, 호환 캡슐을 쓰고 싶은지 등 나의 음용 습관을 기준으로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