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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실력이 뛰어난 사람만 대회에서 우승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요즘 골프대회에서는 실력과 함께 ‘운’까지 결과를 좌우하는 신페리오 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첫 골프대회에 참가하는 초보자도 단숨에 우승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이 방식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신페리오 방식은 어떻게 참가자의 핸디캡을 계산하고, 어떤 원리로 최종 순위를 결정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신페리오 방식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 원리와 실제 계산 과정을 단계별로 자세히 풀어드립니다.
신페리오 방식 계산법, 왜 중요한가?
신페리오 방식에서는 핸디캡이 경기가 끝난 후 정해지기 때문에, 어떤 홀에서 얼마나 잘 치느냐가 최종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히 전체 스코어만 좋은 것이 아니라, 특정 홀에서의 성적이 중요합니다.
특히,
- 난이도가 높은 홀에서 좋은 성적을 낼수록 유리하고
- 짧은 홀(파3)에서도 실수를 줄여야 좋은 핸디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계산법과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신페리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신페리오 방식 기본 구조
신페리오 방식의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18홀 경기를 정상적으로 플레이합니다.
- 경기 종료 후, 주최 측이 무작위로 12개 홀을 선택합니다. (선정 기준은 비공개)
- 선택된 12개 홀의 타수를 합산합니다.
- 합산한 타수에 1.5를 곱하여 핸디캡을 계산합니다.
- 실제 총 타수에서 핸디캡을 빼 최종 스코어를 산출합니다.
코스별 선택 홀 12개 스코어 적용법
신페리오 방식의 핵심은 어떤 12개 홀이 선택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 보통 18홀 중,
- 난이도 높은 홀이 다수 포함될 수 있습니다.
- 파5, 긴 파4 홀이 포함되면 낮은 스코어가 매우 유리합니다.
▶️ 예시 A 골퍼의 18홀 스코어 기록(일부)
홀 번호 | 타수 |
1번홀 | 5타 |
2번홀 | 4타 |
3번홀 | 6타 |
... | ... |
18번홀 | 5타 |
주최 측이 선택한 12개 홀이 1번, 3번, 5번, 7번, 9번, 11번, 13번, 14번, 15번, 16번, 17번, 18번이라고 가정합니다.
▶ 12개 홀 타수 합산: (5+6+5+7+4+6+5+4+5+5+6+5) = 63타
▶ 핸디캡 계산: 63 × 1.5 = 94.5 → 소수점은 버려서 94
▶ 최종 스코어 계산: 총 18홀 실제 타수: 102타
102 - 94 = 8타 (최종 스코어) → 최종 순위는 이 8타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신페리오 방식 계산 예시 추가
B 참가자 예시
- 실제 총타수: 110타
- 12개 선택 홀 타수 합산: 58타
- 핸디캡: 58 × 1.5 = 87
- 최종 스코어: 110 - 87 = 23타
비교
- A 참가자 최종 스코어 8타
- B 참가자 최종 스코어 23타
→ A 참가자가 훨씬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
전체 스코어가 낮은 것보다 선택된 12개 홀에서 적은 타수를 기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신페리오 방식 대회 참가 시 주의사항
- 모든 홀을 최선을 다해 플레이합니다.
(어떤 홀이 선택될지 모르기 때문에 포기 금지) - 파3, 파5 모두 실수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스코어 기록은 정확하게!
부정확한 스코어 기록은 실격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 마인드 컨트롤 중요
신페리오 방식은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으므로, 중간에 점수가 안 좋더라도 끝까지 집중해야 합니다.
신페리오 방식 계산법, 어렵지 않습니다
신페리오 방식은 처음에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기본 개념을 알고 나면 오히려 굉장히 단순합니다.
핸디캡 = (선택된 12개 홀 스코어 합) × 1.5
최종 스코어 = 실제 총타수 - 핸디캡
이 공식만 기억하면 누구나 신페리오 방식 대회에서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대회 참가 전, 라운딩 때마다 다양한 홀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내는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